롤 신규 원딜 챔피언 '유나라' 공개

 

롤 신규 원딜 챔피언 '유나라' 공개!

리그 오브 레전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신규 챔피언 '유나라'가 공개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등장한 전통적인 원거리 딜러 콘셉트의 챔피언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특히 유나라의 개발 디자이너 맥스 펄먼(Max Perlman)이 T1의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를 언급하며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 유나라가 잘 맞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는 사실은 프로 리그 팬들에게도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유나라는 어떤 챔피언이며, 왜 2코어 타이밍이 가장 강력한 전성기라고 평가받는지, 그리고 구마유시 선수에게는 정말로 완벽한 챔피언이 될 수 있을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아이오니아에서 온 다르킨 사냥꾼, 유나라의 정체와 스킬 구조

신규 챔피언 유나라는 아이오니아 소속으로, 수백 년 전 다르킨과의 전쟁에서 자신을 희생하여 다르킨 글레이브를 영혼 세계에 가둔 영웅적인 인물입니다. 시즌 2 PV에서 잠깐 모습을 비췄던 그녀는 태고의 만개 현상으로 인해 물질 세계로 돌아왔습니다. 그녀의 플레이 스타일은 개발진이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원거리 딜러라고 설명했듯이, 복잡한 기믹보다는 기본 공격에 집중하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단순하지만은 않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특별한 '하이브리드' 딜러

유나라의 핵심은 바로 기본 공격과 치명타에 추가 마법 피해를 더하는 패시브 '최초의 땅에 대한 맹세'입니다. 물리 피해 기반의 원거리 딜러임에도 마법 피해를 섞어 넣는 이 하이브리드 딜링 능력은 상대방의 방어 아이템 선택을 까다롭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초중반 교전의 열쇠, 스택 기반 Q 스킬과 광역 피해

Q 스킬 '영혼 단련'은 유나라 플레이의 핵심 메커니즘 중 하나입니다. 공격을 통해 스택을 쌓고(챔피언 공격 또는 치명타 적중 시 2스택) 최대 중첩(8회)에 도달하면 활성화하여 공격 속도를 증가시키고 기본 공격에 추가 피해와 작은 범위의 광역 피해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이 스킬은 초중반 라인전이나 소규모 교전에서 순간적인 딜량 상승을 가능하게 하며, 유나라가 초월 상태(궁극기 사용 시)일 때는 자동으로 활성화되어 지속적인 전투 능력을 극대화합니다.

독특한 유틸리티와 기동성: W와 E 스킬

W 스킬 '심판의 궤적'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회전하는 투사체입니다. 경로상의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최대 99%의 강력한 둔화 효과를 부여하여 적을 묶어두거나 추격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맞추기는 다소 어렵지만, 적중했을 때의 효과는 상당합니다. 궁극기 사용 시에는 일직선 광선 형태로 강화되어 적중시키기 훨씬 쉬워지며 관통 효과와 추가 마법 피해까지 얻게 됩니다.

E 스킬 '칸메이의 발자취'는 간단하지만 유용한 생존/기동 스킬입니다. 사용 시 잠시 '유체화' 효과와 함께 이동 속도가 증가하며, 적 챔피언을 향해 이동 시에는 효과가 더욱 커집니다. 초월 상태에서는 짧은 거리를 빠르게 돌진하는 이동기로 바뀌어 카이팅이나 포지셔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궁극기 지속 시간 동안 쿨타임 감소 효과 덕분에 E 스킬을 2번가량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전성기를 여는 열쇠, 자가 강화 궁극기 '자기 초월'

궁극기 R 스킬 '자기 초월'은 유나라의 전력을 이끌어내는 자가 강화형 스킬입니다. 발동 시 일정 시간 동안 모든 기본 스킬이 강화되며, 특히 Q 스킬이 상시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W와 E 스킬의 쿨타임이 감소하고 초기화됩니다. 제리의 궁극기와 유사한 느낌이지만, 스킬 강화 효과 면에서 유나라만의 특징이 도드라집니다. 이 궁극기 타이밍에 유나라는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합니다.

유나라의 진짜 힘은 언제? 2코어 전성기와 구마유시의 시너지

유나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개발진이 직접 언급했듯이 '2개의 코어 아이템'을 갖췄을 때 전성기를 맞이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유나라가 초중반 난전에 특히 강력하게 설계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빠르게 찾아오는 파워 커브의 비밀

유나라의 패시브와 Q 스킬에 붙어 있는 추가 마법 피해 효과는 아이템이 갖춰질수록 폭발적인 효율을 발휘합니다. 특히 공격 속도와 치명타 확률, 공격력을 골고루 갖춘 2코어 시점에 이 효과들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압도적인 대미지를 뿜어낼 수 있습니다. 베인이나 징크스와 같은 후반 캐리형 원거리 딜러들이 3~4코어 이후에 정점을 찍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유나라는 그보다 훨씬 빠른 타이밍에 게임을 주도할 수 있는 강력한 타이밍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이 점이 유나라의 고유한 'DNA'라고 할 수 있겠군요.

왜 구마유시에게 유나라를? 디자이너의 속마음

유나라의 디자이너 맥스 펄먼이 "어떤 프로 선수가 유나라를 다뤄 줬으면 하는가"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구마유시' 선수를 꼽았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 이유를 유나라의 특징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구마유시 선수는 공격적인 라인전과 뛰어난 카이팅 능력, 그리고 칼 같은 스킬 활용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유나라의 초중반 강력함은 구마유시 선수의 공격적인 라인전 스타일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집니다. 또한, 기본 공격 기반에 Q 스킬을 활용한 카이팅 및 지속 딜링 능력은 구마유시 선수의 장기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궁극기 R과 E 스킬을 활용한 예상치 못한 이니시에이팅 능력(제리의 그것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역시 구마유시 선수가 보여줄 법한 과감한 플레이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코어 타이밍에 절정에 달하는 파워 스파이크를 활용해 스노우볼을 굴리는 플레이는 구마유시 선수에게 정말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천 아이템 및 서포터 시너지

개발진에 따르면 '윤 탈의 야생화살'이나 '루난의 허리케인' 같은 아이템과 좋은 시너지를 보이지만, Q 스킬 자체에 공격 속도 증가 효과가 있기 때문에 공격 속도에 과도하게 투자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아무래도 공격력, 치명타 확률, 그리고 유틸리티를 제공하는 아이템들을 적절히 섞어주는 빌드가 유나라의 2코어 전성기를 더욱 빛나게 할 것 같습니다.

함께 사용하면 좋은 서포터로는 노틸러스나 쓰레쉬처럼 강력한 군중 제어(CC) 효과를 제공하여 유나라가 안전하게 딜링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챔피언들이 추천되었습니다. 물론, 유나라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지원해줄 수 있는 룰루와 같은 유틸형 서포터 역시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유나라, 앞으로의 기대와 전망

유나라는 최근 출시된 원거리 딜러 챔피언들과는 다른 '근본적인'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복잡한 스킬 연계나 특정 조건 충족보다는, 기본기를 바탕으로 치고받는 전투에 능한 챔피언이라는 점에서 전통적인 원거리 딜러를 선호하는 플레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대회에서의 등장은 확실해 보이지만, 스몰더나 제리처럼 게임의 메타를 완전히 뒤바꿀 정도의 임팩트까지는 아닐 수도 있다는 개발진의 언급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코어 타이밍의 압도적인 힘과 전략적인 활용 가능성 덕분에 특정 조합이나 상황에서는 분명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특히 초중반 오브젝트 싸움이나 소규모 교전에서 유나라의 존재감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나라의 출시와 함께 클라이언트에서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코신 전투' 업데이트 소식도 반갑군요! 신짜오와 유나라를 주인공으로 하는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라고 하니, 챔피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유나라는 2코어 전성기를 가진, 초중반 교전에 특화된 매우 흥미로운 신규 원거리 딜러입니다. 구마유시 선수와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전통적인 원딜 플레이의 재미를 다시 느끼고 싶은 플레이어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할 만한 챔피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소환사의 협곡에서 유나라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리고 구마유시 선수가 유나라를 직접 다루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정말 기대되는군요!